유인촌 연아회피 동영상 제작한 네티즌 고발
아주 재미있는 사건이 하나 생겼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함께 귀국을 하면서 문화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꽃다발을 걸어주던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일명 회피연아로 불리우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한 네티즌을 문화관광부에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였다고 합니다. 유인촌 장관과 김연아 선수가 만나는 장면에서 김연아 선수가 뒷걸음치는 회피연아 동영상은 이미 볼많나 사람들은 모두 보았을테고 움짤로도 회피연아 를 구경들 해보셨을터이니 관련 이미지나 동영상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문화관광부나 유인촌의 고발이 무섭습니다. 회피연아 동영상이 편집 제작된 원본 KBS 방송이나나 올림픽을 중계한 SBS방송중 선수단 귀국 영상을 찾아 보셔도 될듯합니다.문화관광부(장관 유인촌) 에서는 “유장관이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려는 행동을 마치 성추행을 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편집해 올렸기에 명예훼손으로 본다” 며 연아회피 동영상을 제작한 네티즌의 고소배경을 밝혔습니다. 하단 문화관광부 공식입장 전문 참조
위의 이미지는 본문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스타킹 광고 포스터 입니다. 글이 밋밋해서 첨부합니다.
"인터넷과 컴퓨터는 풍요롭게" 이것이 제 블로그설명에 입력한 블로그의 설명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관련 글을 적고 있고 인터넷은 좀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망나니 같은 방종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자유가 보장되어야 새로운 창조물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요즘 현실을 보면 날이 갈수로 제약이 늘어 숨쉬기 조차 힘든곳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트위터에서는 선관위가 선거법에 의해 감시를 한다는둥, SBS에서는 자사 컨텐츠 영상의 캡쳐를 단한장이라도 동의없이 사용하면 저작권침해로 신고를 하여 게시물을 삭제한다는고 하고, 문화광광부에서는 공정이용이 가능하게 한다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누구를 지지한다는 의견도, TV방송을 몇장 캡쳐해서 글을쓰는것도, 높으신 양반들의 "회피연아 동영상"과 같은 패더리물을 제작하여 비판 조차 하지 못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더 길게 쓰고 비판을 하면 저도 잡혀갈지 모르니 겁부터 나는군요.
그저 웃자고 만든 짤막한 동영상이 명예훼손이란 명목으로 고소를 하면 왠만한 짤방이나 움짤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하신분들은 미리미리 변호사들 선임해야 하지 싶습니다. 카툰은 볼것도 없겠지요. 무서운 세상이 된듯하니 당분간 엄한 얘기는 이제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지요.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그때는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였지 싶네요.
문화관광부 공식입장 전문
‘회피 연아 동영상’ 왜곡 조작 배포자 수사 의뢰와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 입장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관련 문화부가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1. 문제가 된 동영상은 KBS 뉴스에 실제 방송된 것이 아니라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프레임을 조작하고 속도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왜곡 조작한 것입니다. 또한 문제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하면서 공인인 유인촌 장관이 국민영웅 김연아씨를 성추행하려는 듯한 의도를 가진 것처럼 설명을 붙여, 악의적 명예훼손을 의도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의도적, 조직적으로 인터넷에 확산시키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개인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용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2. 이에 문화부는 명백한 왜곡 조작으로 개인과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고,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로 변화되기 위해 경종을 울릴 필요를 느꼈습니다.
3. 또한 문제의 동영상이 처음 유포되기 시작했을 때 수차에 걸쳐 언론에 설명한 바 있으나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 문제의 동영상을 계속 유포하는 사람들이 있어 국민들에게 사실관계를 명확하기 알리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명예훼손을 한 당사자에 대한 처벌에 대하여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숙고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4. 인터넷에 문화부 장관에 대한 많은 패러디가 올라 있습니다. 심지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정도로 심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패러디 또는 조작임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영상 조작은 패러디나 유머 수준이 아니라 왜곡 조작된 것을 사실처럼 포장하여 배포하였기에 기존의 패러디 하고는 다른 문제입니다.
5. 이번 고소 조치로 인해 악의적으로 왜곡 조작하여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소수의 불량 누리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품격 있는 인터넷 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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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규약, 운영 원칙 및 이용자 준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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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타인을 당혹스럽고 곤란하게 만드는게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거라면....
이런분들이 아직도 계시다니....허허
Carr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럼 풍자 만화가들 죄다 명예훼손이냐?
Carrara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런 풍자와 비방도 구분 못하는 놈이 문광부 장관이라니... 너는 그냥 양촌리 이장도 벅찬놈이다.
탐진강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수상한 댓글도 점 있군요.
세상이 참 비열하기 짝이 없습니다.
갈굼쟁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조중동 분위기가 물씬 나는 댓글이 왤케 많아?
지나가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 동영상이 처음 돌아다닐때 대다수가 유인촌 장관 응큼한 **라는 식으로 욕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고소하니까 사람들은 그게 어딜봐서 성추행으로 보이냐 웃자고 한것이다란 식입니다. 정작 자기들도 그 동영상보고 욕했으면서 말바꾸는 이중적 태도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연예인들 동영상을 이상하게 편집해서 굴욕, 안티 동영상 만들어놓고 올려서 연예인 망신주는 일부 네티즌도 자유가 아닌 방종이라는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 따암 답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그게 아직 많은 분들이 이해를 잘못하신 부분인데요, 그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 동영상을 사실로 간주하고" 어휴~저 응큼한xx라면서 웃는겁니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면서 웃는거랑, 저런 동영상을 보면서 웃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겁니다.
네넵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장관이 천박해서 그런거죠. 이건 수준이 너무 낮지 않습니까? 기자들한테 삿대질 한 것 부터 시작해서, 한 지붕 두 위원장 사태때도 "재미있겠는데?"라고 했다면서요? 이번 에는 명예훼손 인가? 참, 어디까지 가려는지 두고 보겠어.
PaidInFull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렇습니다.
정작 영상을 업로드한 사람은 성추행이라고 명시한적도 없고,
성추행의 성자도 꺼내지를 않았습니다.
PoohRah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머리가 신음하니
팔 다리가 허둥지는 하는 꼴이군요.
예전 국감때 열8 찍지마 를 외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데
성추행이라니.흐흐.
이미 더 떨어질 권위도 없어 보이는데 드립치고 있네요.
웃기지도 않는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자신들을 너무 대단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말로는 섬기는 정치를 하는 국민의 머슴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자신들이 국민들을 지배하거나 위에서 군림하고 있다는 엄청난 착각속에 빠져 사는 것같아요.
그런 대단한 존재들이니 저런 정도의 동영상조차도 참지 못하는 거죠. 가장 자유롭고 관대해야 하는 문화부가 저런 모습이라니 실망스럽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해결방법 또한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수사를 하고 고소를 하다니요.. 전후 사정을 말하고 원본 동영상을 다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해결될만한 사안입니다.
설령, 그렇게 해도 오해가 안풀린다면 어쩔수 없는 겁니다. 그건 정부가 신뢰를 잃은 탓이니까요. 그런식으로 오해가 안풀리는 사람들이 고소를 한다고해서 오해를 안할까요? 개인적인 분풀이가 목적이 아니라면, 이건 틀린 방법입니다. 더군다나 정부부처가 직접 나서서 이런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됩니다. 어디 나라에 큰일이라도 났습니까? 할일이 그리 없을까요?
국민이 오해한다면 해명을 해야 하는 것이지, 성내고 윽박지르는 것이 능사입니까? 꼭 이렇게 완장차고 있다는 티를 내야 하는 걸까요?
대상이 힘없는 네티즌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가는 걸까요? 이정권 들어서 소위 힘좀 쓰는 단체나 언론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한번도 안보이더니 말이죠.
FatherBr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화면 조작을 한 것도 아니고,
앞뒷 프레임을 섞은 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를 슬로모션으로 보여주기만 한것이고,
누가 봐도 끌어안으려는데 피한 (옆에 경호원이 제지하는 손도 보이죠)
상황이었고,
이번에 고발한건
유인촌씨 속마음이 드러나서 그런거 아닌가요.
문광부가 너무한게 아니고,
유인촌씨가 쪽팔려지는거죠. 문광부는 관련 없습니다.
송곳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 원본 글 쓴넘은 뭐하는 넘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일이 없나? 또라이구만!
arir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빈 그릇은 건드리면 요란하기 마련입니다.
ㅉㅉ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렇게들 꼬우시면 앞으로는 투표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입으로 맨날 떠들어봐야 이미 안듣기로 작정한거 같은데요. 원래 정치인 수준이 국민들 수준이고, 국민들 수준이 정치인 수준입니다.
권력의 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게 바로 권력의 힘이란 거죠. 힘없는 개인은 권력있는 국가에게 당할 수 밖에 없다는걸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 권력있는 국가는 마음에 안들면 갖은 방법으로 힘없는 개인을 괴롭힐수도, 억압할수도 있다는걸 단적으로 표현하는거죠. 민주적인 투표로 뽑힌 정권도 (투표를 했건 안했건) 얼마든지 독단적이고 폭압적인 정치를 펼칠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08년도 촛불시위가 한창일 당시 독재정권이 아니라고 떠벌리던 정부측은 촛불이 사그라들고 난 연후에는 독재적이고 폭압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개인을 탄압하기 시작했죠. 한마디로 민주주의의 탈을 쓴 독재자의 이미지가 아닐까요? 문화의 이해라기보다는 단순히 힘이 있으니까 마음에 안드는 힘없는 개인들을 억압하고 탄압해서 분풀이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kreuz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 동영상은 왜곡한 부분은 없고 속도만 빠르게 해서
연아가 안기지 않으려고 뒤로 몸을 빼는 부분을 보여준 겁니다.
동영상 다시들 보세요.
두 팔 내밀어 안으려다가 연아가 몸을 빼고 경호원이 제지하는데도
계속 끌어당기려고 팔 내밀고 있는 겁니다.
팔 내밀고 있는 자세가 그래서 격려자세와 달리 어색하죠.
그런데두 무슨 성추행이 아니라고....
여자가 안기기 싫다는데 강제로 안으려고 하는 거
성희롱 맞습니다.
kim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인촌이 갠 왜 싫다는 사람 불러서 안을려고 그런데요?
유명인도 사람이예요.
인물 별로고 평소에 모르던 사람이 안으려고 하면 기분 좋겠어요?
인촌이 갠 지가 체육부 장관도 아니면서 왜 정치 선전에 이용하면서 함부로 안으려고 그래? ㅉㅉㅉ
그게 성폭행보다 더 추잡스럽다.
그리고 문화관광부인가 뭔가 국가 경제 죽이고 국민 알 권리 탄압하는 쪽으로만 일하지 마라.
세금이 정말 아깝다.
포용력없는 문화부 수장의 이미지만 강화되겠어요.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로 소통하면 오히려 칭찬받을 텐데 아쉽죠
⎿
*몽리* 답글주소 수정/삭제
대놓고 XXX라고 하면 괜찮고 이런건 안되면 뭐~
우리 모두 장관님을 XXX라고 칭해도 되는거겠죠?
메사팰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번에 문화부에서 바보같은 짓을 했다는것은 사실이지만, 네티즌들도 개인에
대한 비방을 자제해야된다고 생각되네요. 영상 제작자가 성추행이란 단어를
쓴것같지는 않습니다. 그걸보고 성추행이라고 누군가가 표현을 했겠지요.
성추행이란 단어는 솔직히 듣는 사람에게 기분이 매우 않좋은 표현이지요.
아무리 공직자라고 해도 그런 표현을 하는것은 풍자가 아니라 비방입니다.
문화부쪽에서 성추행이란 표현을 자제를 바란다는 발표를 하는게 적절한 대
처 방안일것 같군요.
품격없는 인터넷 문화의 품격을 더 떨어뜨린 건 누구일까요 ㅎㅎ
⎿
*몽리* 답글주소 수정/삭제
아 여기 성지도 아닌데 댓글이 빡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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