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XT 울트라북 성능은? HP 엔비 13-2012TU 스펙터 벤치마크

스펙터XT 울트라북 성능은? HP 엔비 13-2012TU 스펙터 벤치마크

최근 여러 제조사에서 2세대 울트라북을 선보였습니다. 제조사들은 인텔 3세대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와 SSD를 탑재했다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게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울트라북을 구입할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하거나 기준으로 삼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HP의 울트라북 HP 엔비 스펙터XT(HP Envy SPECTRE 13-2012TU)를 2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스펙터를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 중인 HP 스펙터XT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 i5-3317U에 13.3인치(1366x768) 디스플레이, 128GB SSD, 4GB 램, 리튬 폴리머 4셀 베터리, 인텔 HD 4000 내장 그래픽 등을 채용한 2세대 울트라북입니다.


스펙터XT 울트라북


설명해 준다고 하고 위에 적은 내용은 뭐냐고요? 성능 좋은 울트라북을 구입할 때 어떤 것을 살펴봐야 하냐면 컴퓨터가 다 마찮가지이지만 울트라북은 우선 CPU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HP 엔비 스펙터XT는 인텔 3세대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를 사용했습니다. 인텔 3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한 울트라북을 2세대 울트라북이라고 합니다. 인텔 2세대 프로세서 샌디브릿지와 인텔 3세대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는 성능 차이가 좀 있습니다. 인텔은 틱-톡(Tick-Tock) 전략으로 틱에서는 제조 공정을 향상 시키고 톡에서는 아키텍처를 향상 시킵니다. 인텔 2세대 프로세서 샌디브릿지는 32 나노 공정이였지만 인텔 3세대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는 틱-톡 전략의 틱에 해당되어 제조 공정이 향상된 22 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프로세서입니다.

나노 많이 들어보셨지요? 제조 공정이 22 나노로 향상되어 프로세서의 크기가 작아졌고 발열과 전력 소모도 20% 정도 줄였습니다. 작은게 발열도 적고 전기도 적게 먹으면 당연히 인텔 3세대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를 사용한 울트라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늘어나게 되고 두께 또한 더 얇게 만들 수 있겠지요. 틱-톡 전략의 톡에서 크게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지만 아이비 브릿지에서도 조금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어려운건 다 패스하고 우선 인텔 HD 그래픽스 4000을 사용하여 샌디브릿지 보다 그래픽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내장 그래픽 만으로 디아블로3를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2세대 보다는 3세대 CPU를 사용한 울트라북의 성능이 좋은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가격은 물론 더 비싸지만요.


스펙터XT 울트라북


제가 사용중인 HP 엔비 스펙터XT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 i5-3317U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HDD)가 아닌 SSD(Solid-state Drive)를 사용합니다. SSD는 반도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전자식으로 작동합니다. 하드 디스크는 기계식으로 드라이브의 탐색 시간이 길어 속도 느리지만 SSD는 이런 문제가 없기에 HDD에 비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SSD의 단점이라면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용량이 HDD에 비해 작습니다. 스펙터 중에 13-2010TU 모델은 i7-3517U를 사용하며 256GB SSD를 사용하고 13-2011TU 모델은 i7-3517U를 사용하나 128GB로 용량은 좀 작습니다. 130만, 162만, 188만의 가격 차이가 있고요.

울트라북이 빠르고 가볍다 하지만 저장공간이 많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매력이 없습니다. 500GB HDD + 32GB SSD 캐시를 사용하는 2세대 울트라북이면 모를까요. 저장공간이 많이 필요한 환경이 필요하다면 HP 엔비 스펙터XT는 물론 다른 2세대 울트라북도 별도의 외장하드 등이 필요합니다. 외부에서 사용하려면 외장하드도 들고 다녀야하는 불편한 문제도 있겠고요.


스펙터XT 울트라북 HP 울트라북 엔비 13-2012TU 일반


HP 엔비 스펙터XT는 13.3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1366x768입니다. 보통의 노트북과 해상도는 동일합니다. 메모리는 4GB로 듀얼채널로 구성되어 있고요. HP 엔비 스펙터XT 메모리는 확장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GB면 부족하지 않은 메모리 용량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펙터XT 울트라북 HP 울트라북 엔비 13-2012TU 윈도우 점수


2세대 울트라북 중 i5를 사용하는 울트라북은 거의 대부분 동일한 CPU를 사용합니다. 메모리도 거의 모두 4GB를 사용하고 그래픽도 대부분 내장 인텔 HD 그래픽스 4000을 사용합니다. 윈도우 점수만 놓고 보자면 CPU가 i5냐 i7이냐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있을 뿐 동급 CPU라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윈도우 체험 지수는 기본 5.9점이 나오며 재 평가를 하면 좀 올라가야 하는데 여전히 5.9점이 나오네요.


스펙터XT 울트라북 HP 울트라북 엔비 13-2012TU i5-3317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 i5-3317U는 어느 정도의 성능일까요? 위 사진은 제가 데스크탑에 사용 중인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이니 오해 마세요.


스펙터XT 울트라북 HP 울트라북 엔비 13-2012TU


i5-3317U :
http://ark.intel.com/ko/products/65707/Intel-Core-i5-3317U-Processor-%283M-Cache-up-to-2_60-GHz%29

i7-3517U :
http://ark.intel.com/ko/products/65714/Intel-Core-i7-3517U-Processor-%284M-Cache-up-to-3_00-GHz%29

i5-3317U과 i7-3517U 성능의 차이도 있지만 가격의 차이도 많이 납니다. HP 엔비 스펙터XT의 경우 동일한 128SSD를 사용한다면 CPU의 차이로 대략 34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CPU 성능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면 당연히 가격이 저렴한 i5-3317U를 선택해야겠지요. 참고로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 브릿지 i5-3317U,13.3인치(1366x768) 디스플레이, 128GB SSD, 4GB 램, 4셀 베터리, 인텔 HD 4000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2세대 울트라북은 HP 엔비 스펙터XT에만 사용된건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의 2세대 울트라북이 동일한 스펙입니다.


인텔 HD 4000


HP 엔비 스펙터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벤치마크를 해봤습니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니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는 2세대 울트라북이라면 인텔 HD 4000 내장 그래픽을 사용합니다.


인텔 HD 4000 3Dmark06


3Dmark06 점수는 5114점이 나왔습니다. 사용중인 PC와 비교해 보시고요. HP 엔비 스펙터XT 디아블로3 기본 옵션으로 무난하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펙터XT 디아블로3 할만 하고 영화는 볼만 할까?' 글을 참고하시고요.

* 실수를 했습니다. 해상도를 1366x768로 했어야 했는데 1280x768로 했으니 비교는 비슷한 해상도에서 하셔야합니다.


씨네벤치


씨네벤치(CINEBENCH)로 벤치마크를 해봤습니다.


인텔 그래픽 제어판


HP 엔비 스펙터XT는 인텔 그래픽 제어판에서 최대 성능으로 설정하면 약간의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전원 관리


전원 관리에서 고성능으로 선택하면 인텔 그래픽 제어판의 최대 성능 설정보다 성능이 더 향상되고요.


씨네벤치 벤치마크 결과


HP 엔비 스펙터XT 인텔 그래픽 제어판에서 기본 설정값, 최대 성능 그리고 전원 관리에서 고성능으로 설정했을 때의 씨네벤치 벤치마크 결과 차이입니다.


씨네벤치 벤치마크 결과


OpenGL과 CPU 각각 순서대로 동일하고요. 비교해 보시면 인텔 그래픽 제어판과 전원 관리 설정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충전을 하며 사용할 경우에만 전원 관리에서 고성능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배터리 소모가 많으니까요.


HP 엔비 스펙터XT


HP 엔비 스펙터XT는 128SSD를 사용합니다. 울트라북은 거의 대부분 SSD를 사용하는데 제조사가 모두 다릅니다. 128GB SSD라고 모두 동일한 성능이 아니에요. 빠른 속도를 원하신다면 SSD의 성능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CPU가 아무리 빨라도 SSD가 느리면 저장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느려 프로그램 구동과 저장이 느려집니다. 구동과 저장이 느리면 울트라북의 전반적인 속도가 떨어집니다.


HP 엔비 스펙터XT 삼성 SSD 128GB


HP 엔비 스펙터XT는 삼성 SSD 128GB를 사용했습니다. SSD 제조사 중 인텔과 삼성 제품은 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P 엔비 스펙터XT HD Tune Pro


HP 엔비 스펙터XT에 사용된 삼성 SSD 정보는 CrystalDiskInfo와 HD Tune Pro로 살펴 보시고요.


HP 엔비 스펙터XT HD Tune Pro


HD Tune Pro 벤치마크 결과 HP 엔비 스펙터XT의 SSD 속도는 평균 362MB/s, 최대 418.1MB/s로 측정 되었습니다.


HP 엔비 스펙터XT AS SSD 벤치마크


AS SSD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스코어는 611점, 읽기는 453MB/s, 쓰기는 250MB/s으로 측정 되었습니다.


ATTO


ATTO 디스크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읽기는 519MB/s, 쓰기는 263MB/s으로 측정 되었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는 읽기는 451MB/s, 쓰기는 262MB/s으로 측정 되었습니다.

HP 엔비 스펙터XT의 삼성 SSD 128GB 속도는 SSD 최상급의 속도는 아니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AS SSD 벤치마크 스코어 700점대는 나와야 하지 않나 싶지만 이 정도의 차이는 크게 체감하기 힘드니까요.




HP 엔비 스펙터 부팅 속도입니다. 재부팅으로 종료와 부팅 속도를 모두 살펴 볼 수 있네요. 3초 정도에 다시 시작 버튼을 클릭 했으니 종료 시간은 약 53초, 부팅 시간은 약 20초 정도 걸렸네요. 평소 사용하던 습관대로 프로그램을 종료하지 않고 윈도우를 다시 시작 시켰으니 대략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HP 엔비 스펙터XT USB 3.0 단자

HP 엔비 스펙터XT 좌측면에는 USB 3.0 단자가 있습니다. 2개의 USB 단자가 있고 하나는 2.0, 하나는 3.0 입니다.


 USB 3.0 속도


그래서 USB 3.0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SSD를 연결하여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 240GB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 240GB(Sandisk Extreme SSD 240GB)입니다. 단순 벤치마크 결과는 읽기와 쓰기는 각각 509.09.0MB/s, 275.20MB/s로 측정 되었고 스코어는 736점을 기록했었네요. 샌디스크 익스트림의 자세한 벤치 결과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 240GB(Sandisk Extreme SSD 240GB) 벤치마크' 글을 참고하시고요.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 240GB


HD tune 벤치마크 결과 최대 179.4MB/s이고 최저는 0으로 측정 되었습니다. 샌디스크 SSD는 샌드포스 칩셋을 사용하여 압축방식이라 좀 널뛰네요. 평균은 154.5MB/s로 나왔습니다.


인텔 SSD


인텔 SSD도 동일한 방법으로 벤치 마크를 해봤습니다.


인텔 SSD


HD tune 벤치마크 결과 최대 154.5MB/s이고 최저는 7.9이고 최대 189.2 평균은 178.5로 조금 널뛰긴 했지만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 240GB 보다는 빠르게 측정 되었네요. 펌웨어의 차이가 큰 변수이지 싶네요.


벤치 마크 점수


벤치 마크 점수로 실감이 안 나시는 분들을 위해서... 648개 파일 19GB를 USB 3.0으로 복사했을 때 이 정소 속도가 나옵니다. USB 2.0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속도이지요.


씨네벤치


일단 최근 인텔이 울트라북 가이드를 업데이트 했는데 기존의 가이드와 업데이트 된 내용중 중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 14인치 미만은 18mm 이하의 두께, 14인치 이상은 21mm 두께
- 최대 절전 모드에서 복귀하는 시간은 7초 이내
- 5시간 이상의 배터리 사용 시간
- USB 3.0 또는 썬더볼트


HP 엔비 스펙터XT 두께

2세대 울트라북은 모두 USB 3.0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텔의 울트라북 가이드가 업데이트 되어 USB 3.0은 필수입니다. 14인치 미만 울트라북은 18mm 이하, 최대 절전 모드에서 7초내 복귀도 필수 입니다. 울트라북 제조사들이 모두 자사 울트라북이 아이비 브릿지와 SSD를 탑재하여 빠르고 가볍다고 광고를 하는데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두께보다는 무게를 가이드에 넣었어야 지금의 2세대 울트라북이 가벼워 졌지 싶네요. 두께 18mm에 만땅으로 맞추고 무게는 노트북 보다 무거운 울트라북 많습니다.


스펙터XT 울트라북


스펙터XT는 무게가 최소 1.39kg이라고 합니다. 최소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지만 무거운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볍다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 무게입니다. 스펙터XT는 벤치를 돌려보니 성능은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스펙터XT 울트라북 블루스크린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성능 보다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뽑기 운이 좋지 않아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스펙터XT 울트라북 블루스크린


윈도우7을 사용하면서 블루스크린을 몇 번 보긴 했지만 스펙터XT에서 자주 보이네요. 덮개를 닫으면 슬립 모드로 진입하고 덮개를 열면 깨어나야 하는데 깨어 나질 않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스펙터XT 이벤트


이벤트 뷰어 시스템에서 위험, 경고, 오류로 필터링을 시켜 살펴 봤더니 경고와 오류는 물론 위험까지...


스펙터XT 이벤트


경고도 그냥 무시할 수준이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데이터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우측 LED 불이 켜진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원래는 깜박 깜박 점등이 되어야 하는데 불이 켜진 상태로 그대로 있습니다.




바탕화면의 바로가기 아이콘이 삭제도 안되고 휴지통으로 들어가지도 않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덮개를 닫으면 깨어나지 않고 아무런 반응도 없고 아무런 키도 먹지 않는 상태가 종종 생기네요. 전원을 길게 눌러 전원을 끄고 다시 부팅하면 사용할 수 있긴 한데 데이터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니 간단한 문서 작업도 할 엄두가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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