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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2 이벤트 교환권을 노린 강도 좀비 습격으로 난장판

LG전자가 G2 출시 기념 이벤트로 G2 경품 500대를 걸고 ‘G in the Cloud 시즌2 : 하늘에서 G2가 내린다면’을 진행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전국 5개 지역에서 각 100대의 G2 경품을 걸고 9일 ~ 13일까지 진행되는데, 오늘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1차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경품으로 걸린 이벤트는 자주 소개를 해드리고 있지요. 하지만 이번 G2 경품 이벤트는 조금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소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상했던 문제가 아닌 전혀 생각치도 못한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소식입니다. LG전자의 G2 경품 이벤트 행사장이 G2 교환권을 노린 강도 좀비의 습격으로 난장판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G2가 내린다면

이번 ‘G in the Cloud 시즌2 : 하늘에서 G2가 내린다면’ 이벤트는 G2 교환권을 풍선에 넣어 하늘로 띄우는 이벤트로, 풍선이 터지면 G2 교환권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이벤트였습니다. 하늘과 풍선, 하늘에서 떨어지는 G2 경품은 왠지 낭만이 있는 것 같고 참 보기 좋지요.

G2 교환권 노린 강도 좀비 습격


난지공원 LG G2 이벤트

하지만 하늘에 띄워 올린 풍선은 어디까지 올라갈지, 바람에 의해 어느 방향으로 어디까지 날아갈지 그리고 언제 터질지 예측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풍선이 어디에서 터지게 될지 모르는 당연히 어디로 떨어지게 될지도 아무도 알 수 없겠지요. 하늘에서 터진 풍선은 결국 땅에 떨어지게 되니 쓰레기를 서울 시내에 뿌리게 되는 문제가 있고, G2 교환권이 주택가나 공원 등에 뿌려지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도로 등에 떨어지게 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풍선을 쫓는 사람에게도, 달리는 차도 말이지요. 이런 몇 가지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어 G2 경품 이벤트는 소식을 전해드리지 않았었는데…

LG전자의 G2 경품 이벤트 행사장이 전혀 생각치도 못한 G2 교환권을 노린 강도 좀비의 습격으로 난장판이 되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가져온 ‘[LG G2 이벤트] 기획부터 진행까지, 사고로 끝난 안타까운 G in the cloud(https://taehong17.blog.me/100193729802)’ 글에 대략적인 내용이 있으니 참고로 읽어 보시고요. (글 발행 전 마지막으로 확인해 보니 위 링크 글은 내려진 상태이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을 쓴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https://taehong17.blog.me/100193744017)’라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본문에 있는 링크 글이 내려진 관계로 간단하게 이번 G2 풍선 이벤트 월드워G 사고를 정리하자면, LG G2 풍선 이벤트는 비비탄 총을 들고 참여한 부정? 참여자들(지금 이들은 인터넷에서 좀비라고 불리 우고 있는 상황)로 인해 하늘로 떠 오르기도 전에 떨어진 것이 상당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심지어 G2 교환권 노린 강도 좀비의 습격으로 풍선을 강탈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합니다. 난장판이 된 행사장에는 비비탄에 맞은 사람들과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부상자들이 생기는 불상사가 있었다 하며, 이벤트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부상자들은 이벤트를 주체하고 안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LG전자 측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오늘 뉴스에 나오지 싶으니, 저녁 뉴스 등을 통해 확인 하시고요.

월드워 G in 난지공원


월드워G 난지공원

LG G2 이벤트 행사장, 한 장의 이미지로 국내판 월드워Z ‘월드워G’로 되어 버린 행사장. 난장판이 된 행사장 풍경을 촬영한 동영상까지 올라 왔는데 보고 있자니 여기가 대체 한국인지, 한국 사람들이 맞는지 싶더군요. 

LG G2 경품이 풍선에 실려 하늘로 띄워진 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비비탄 총이나 새총을 준비하자고 한 소리가 단지 농담이 아니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초딩이 주운 G2 교환권을 뺐어 간 사람까지 있다고 하니… 행사장에 별도의 펜스가 준비 되어 있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는 직원도 충분치 않아 이런 문제가 생겼으니, 이벤트 준비에 미흡했던 LG전자의 실수는 분명합니다. 이런 이벤트는 사고를 조장할 수 있음을 너무 간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말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풍선이 하늘로 떠 오르기도 전에 강탈하려 한 사람들의 잘못이 더 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토픽에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참으로 부끄러운 사고이네요. 오늘 날아간 풍선들은 환경 미화원 일을 하시는 분들이 모두 주워 가시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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