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T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의 불편한 진실

12일 KT가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를 출시하였습니다. 이젠 아이폰5,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옵티머스G 등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요금제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LTE 데이터를 아이패드4, 갤럭시노트10.1 LTE 등의 태블릿PC나 다른 스마트폰에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TE 데이터 쉐어링이 가능해지니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라고 하고 훈훈하게 마무리 짓고 싶지만 KT에서 출시한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LTE-데이터쉐어링)는 우리들이 알고 있던 3G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가 아닙니다. LTE WARP 전용 모바일 부가 서비스로 월 요금이 무려 7,500원입니다. 부가세를 더하면 월 8,250원을 내야지만 LTE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이미 내가 돈을 낸, 나의 데이터를 나눠서 사용하는데 말이지요.

KT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


KT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

KT LTE 데이터 쉐어링은 모바일 부가서비스로 LTE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LTE 요금제에 제공되는 LTE  데이터를 태블릿PC 혹은 스마트폰 등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3G 데이터 쉐어링 요금은 부가세 포함 월 3,300원입니다.


KT LTE 데이터 쉐어링의 특징

KT LTE 데이터 쉐어링의 특징은 위와 같습니다. 3G 데이터 쉐어링에 비해 요금이 비싸지만 3G 데이터 쉐어링과 다르게 요금제에 제공되는 모든 LTE 데이터를 나눠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하진 않지만 태블릿PC에서 음성통화, 영상통화, 문자 이용 시 스마트폰 요금이 부과된다고 하니 태블릿PC에서 통화와 문자도 가능한 듯 싶습니다.

 

3G 데이터 쉐어링은 사용하는 3G 요금제에 따라 750MB ~ 3000MB만 데이터를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했던 이유는 3G 요금제의 무제한 데이터 때문이었습니다. 무제한 데이터를 나눠 사용하면 결국 그 기기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너무나 단순한 이치. 3,3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무적칩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이통사는 아차 싶어 돈이 안되는 3G 데이터 쉐어링에 사용 제한을 걸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의 불편한 진실


LTE WARP 갤럭시 요금제와 LTE-VIP 요금제라

KT에서 LTE 데이터를 모두 나눠서 쓸 수 있는 LTE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LTE 요금제는 3G 요금제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없지요.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기본 LTE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면 사용한 만큼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사용자들이 LTE 데이터를 다른 기기와 마음껏 나눠 쓰게 나둬야 기본 제공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 지겠지요. 돈이 되는 일이니 너무나 당연하게 LTE 데이터 쉐어링은 제공되는 모든 데이터를 다른 기기와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E-550 요금제가 부가세 포함 월 60,500원이고 제공 되는 데이터는 2.5GB입니다. LTE 데이터 쉐어링으로 2대 나눠서 사용한다면 기기당 약 1.25GB 정도 밖에는 사용을 할 수 없고 하루에 대략 40메가 정도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겠군요. 그 빠르다는 LTE로 말이죠.

3G 데이터 쉐어링 월 3,000원을 받았던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무제한 데이터니 데이터 쉐어링 사용 제한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고요. 하지만 내가 돈을 내고, 내 것이 된 데이터를, 내가 사용하는데 또 돈을 내야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초과 사용량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쓰는 만큼 돈을 내야 하는 LTE 데이터 쉐어링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내 데이터를 내가 사용하겠다는데 왜 또 돈을 내야 하나요? 월 3,000원 이라면 운영비라 생각하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월 7,500원(부가세 별도)이라니 이건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왜 우리는 돈을 내고 산, 나의 LTE 데이터를, 내 기기에 나눠서 사용하는데 또 돈을 내야 하나요?


KT LTE 데이터 쉐어링 유의 사항

엄허나 쓰는 만큼 돈을 내야 하는 LTE 데이터 쉐어링 이해할 수 있습니다. 7,500원으로 2배이상 오른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는 간디처럼 꿋꿋이 참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KT LTE 데이터 쉐어링의 유의사항을 보면 ‘월정액은 기기당 부과하며, 공유가능한 기기수는 최대 9대입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엄허나 제 눈이 잘 못된 것이 분명 합니다.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이 7,5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는데 이걸 또 기기당 부과한다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LTE 데이터 쉐어링 이렇게 비싼 요금이라면 그냥 에그를 사용하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하겠습니다.

LTE 데이터 쉐어링 OPMD 유심 3개 구입해서 기기 3개에 사용하면 월 요금만 24,750원입니다. LTE OPMD 유심 3개 구입비 까지 첫 달에는 약 47,850원. 제 눈이 잘못 되었거나, 제 머리속 뇌에 이상이 생겼거나 혹은 이런 표현을 블로그에 잘 쓰진 않지만 우리는 호갱님이거나 셋 중에 하나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위 링크에서 유의 사항 열어 보시고 제 눈이, 제 뇌에 이상이 있다고 누가 욕 좀 해주시길 제발 부탁드립니다. 끝~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