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공유기 설치 방법 몰라 인터넷 해지 위약금 납부한 사연

형님덕에 인터넷 해지 위약금을 대신 내주게 생겼네요

엘지 유플러스(LG U+) Wi-Fi100을 집에 설치 하고 사용한지 약 2달 정도가 지났네요. 집에서는 이미 아이피타임 유무선 공유기 N104M과 벨킨 유무선 공유기도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정집에 유무선 공유기가 한대면 충분하지 대체 왜 2대씩이나 사용중이면서 와이파이100까지 쓰는가 싶겠지만 보통 유무선 공유기는 유선으로 연결할수 있는 유선포트 4개뿐이 없습니다. 유선포트 4개로는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인터넷 전화기등의 기기를 모두 사용하기에는 부족하고요.

 

보통 가정집에서는 유선포트4개면 충분하지요.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이제 와이파이가 탑재되어 있어 유무선 공유기 한대 정도만 있으면 집안에도 와이파이존을 구축하여 방이던 거실이던 화실에서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상황이 약간 좀 다릅니다. 예전부터 워낙 컴퓨터를 좋아 했던 터라 직접 조립하여 사용하는 컴퓨터가 여러대가 있습니다. 노트북은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니 슬쩍 빼더라도 말이죠.

기계치 형님에게 스마트폰 추천 괜히 했나봐요~



지금은 반납을 했지만 테스트용으로 지급받아 사용하던 인텔 린필드 i7 875K 조립 컴퓨터까지 총 6대를 동시에 부팅을 하고 사용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좀 정리를 해서 집안에 컴퓨터 3대와 무선 전화기용으로 유무선 공유기 한대면 충분해졌네요.

얼마전 저에게 펌푸질을 당하여 아이폰4와 옵티머스큐를 구입하신 레전드급 기계치이신 형님 내외분들의 데이터요금 폭탄이 걱정되어 집에 필수로 무선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게 유무선 공유기를 설치하라는 조언을 했다가 벨킨 유무선 공유기하나를 기증해야 했고, 조카들을 핑계삼아 컴퓨터 한대 삥뜯어가시고 지난 주말에는 제가 사용중인 아이폰3GS 덕 스피커에 아이폰4가 꼽혀 작동이 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폰 덕 스피커도 헌납을 해야 했습니다. 조카 녀석들도 뭔가 신기한게 보이면 이제 아주 자연스럽게  “쌈~ 이거 가져도 되요?” 라고 말을 합니다. -_-;;



그리고 이제 조카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기계치 형님이 노리는것은 바로 제가 사용중인 스마트폰입니다.



아이폰4는 형님이, 옵티머스큐는 형수님이 구입하여 사용중이라 그런지 다른 기종에는 별 관심을 안보이고  얼마전에 체험단에 선정되어 체험기를 진행중인 스머프폰, 옵티머스원 이녀석을 특히 탐을 내시더군요. 초딩녀석들이 쓰기 딱 좋은 사이즈라서 그런건지… 이런 기세라면 체험 리뷰 완료되기도 전에 옵티머스원도 헌납을 해야 하지 싶네요.

이렇게 여러대의 컴퓨터와 애플 아이패드, 아이폰, 옵티머스 시리즈 스마트폰들을 와이파이100 서비스 신청시 제공되는 AP하나에 물려놓고 사용을 해봤는데 현재까지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이미 기계치 형님과 형수님의 아이폰4와 옵티머스큐에 AP하단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해둔 터라 집에 놀러오시면 와이파이가 잡히는게 그저 신기하다면 잘 사용들 하시네요.

기계치 형님덕에 인터넷 해지 위약금을 대신 내주게 생겼네요



허나 기계치 형님께서는 끊임없이 사고를 쳐주시는데 아주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유무선 공유기를 하나 헌납을 했것만 설치 조차 못하고 그냥 처박아 두시더니 엑스피드 사용중이면 약정걸면 월1,500원만 내면되니 그냥 와이파이100을 신청해서 설치하라고 했었는데, 몇일전 전화로 이렇게 말을 하네요. “야 우리집이 설치 안된다고 하네, 우리집은 KT라는데? 빨리와서 집에 와이파이 되게 해봐”

대체 사용하는 인터넷 회선이 어느 회사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으로 바꾸라고 펌푸질을 시킨 제가 죽을 놈인것이죠. 10년전이였다면 제가 시간을 내 직접 해결을 하고 왔겠지만 그저 몇만원 아끼려 기름값이며 시간을 들이는건 오히려 더 낭비입니다. 그리고 더욱 걱정 스러운점은 이번에도 제가 공유기 설치를 해놓고 오게되면 향후 몇년은 형님댁 공유기 AS 전용 기사 노릇을 해야할테고요.

기계치 형님께 물어봐야 뭔소리인지도 이해를 못할듯 해서 재빠르게 머리 회전을 시켜 형님이 이사를 한 시기가 언제 인지 머리속을 스캔하여 인터넷 약정 해지 위약금이 얼마나 나오게 될지 계산을 해보고 위약금이 없거나 얼마 되지 않을것으로 판단을 하여 일단 인터넷을 엘지 유플러스 엑스피드로 신청을 하고 와이파이100도 함께 신청을 하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기계치 형님은 어디서 주워 들은 것이 있는지 “인터넷 해지하면 위약금 30만원 내야 한다고 했는데 너 미쳤냐?” 라고 하시더군요. 이미 짱구를 굴렸으니 그 위약금 내가 다 물어 줄테니 기존에 사용하던 인터넷은 해지하고 엘지 유플러스 엑스피드를 신청하라고 했습니다. 다들 잘 아실테지만 인터넷 신규 신청하면 사은품을 현금주기도 하죠.

이제 인터넷과 공유기문제는 모두 해결되었으니 집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질터, AS도 엘지유플러스 해줄터이니 당분간은 시달릴 일은 없어졌네요.

그나마 다행, 아이패드를 모르는 기계치 형님



아이패드를 거치대에 올려놓고 사용을 해서 인지 이넘이 애플 아이패드인지 모니터인지 기계치 형님께서 구분을 못한는것이 그나마 다행이네요. 물론 저도 와이파이100으로 컴퓨터와 애플 아이패드, 아이폰, 갤럭시S, 옵티머스원등의 스마트폰을 잘 연결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AP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장비 고장이 아니면 해결할 능력이 있긴 하지만 귀찮으니 이젠 그냥 쿨하게 AS요청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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