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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관객들에 옵티머스 뷰 100대 깜작 선물, LG 유플러스 통큰 이벤트

극장 관객들에 옵티머스 뷰 100대 깜작 선물, LG 유플러스 통큰 이벤트

LG 유플러스가 지난 3월 강남 CGV 극장 관객들에 옵티머스 뷰 100대를 깜작 선물하는 통큰 이벤트를 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등록된 해당 영상을 보니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영화 이벤트로 보이는데 확실하진 않고요. 페이스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접속하고 있는데 이런 이벤트가 진행되는지 몰랐다니 너무 아쉬울 뿐이네요. 더 아쉬운건 옵티머스 뷰 100대를 깜작 선물로 주는 이벤트는 이달 초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또다시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LG 유플러스 통큰 이벤트 다시 시작되길 목 빼고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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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lguplus1 채널에 ‘[U+ LTE] “극장에서 생긴 일”, 유플러스의 고객 감동 깜짝 이벤트!’란 제목으로 등록된 동영상입니다. “LG U+ Facebook에서 진행된 영화 이벤트!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강남 CGV 오후 7시! 상상조차 못했던 뜻밖의
기쁨, 놀라움, 깜짝 선물! 그리고 또…!? 나에게도 이런 surprise가 찾아 온다면?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LTE는 유플러스가 진리다” 라고 설명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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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광고를 보며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데 이벤트가 시작되고 무작위 추첨에 당첨된 사람들에게 옵티머스 뷰를 경품으로 지급했네요. 옵티머스 뷰 가격이 고가이니 당첨된 사람들은 정말 기분이 좋았지 싶네요. 모두 팝콘을 들고 있고 그 안에 옵티머스 뷰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었으니 영화 관람 혹은 시사회를 가장한 이벤트였는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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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뷰가 경품으로 제공되는 깜짝 이벤트였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두들 마음이 설래였지 싶네요. 팝콘 속엔 옵티머스 뷰 외에도 영화 예매권이 선물로 들어 있다고 하니 당연히 모두 기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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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속에서 벨소리가 울려 옵티머스 뷰를 득템한 청년은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분에게 옵티머스 뷰를 상납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래도 이날 기분은 상당히 좋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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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물은 누구나 다 좋아할 겁니다. 더욱 고가의 옵티머스 뷰라면 두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LG유플러스에 의하면  깜짝 이벤트는 “‘LTE
시장에서는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는 유플러스가 진리’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쁨을 두 배로 줄 수 있는 이같은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 합니다.

예전에 하이네켄은 축구 경기를 좋아하는 남자의 특성을 이용하여, 그것도 챔피언 리그 멘유와 AC밀란의 경기 시간대에 음악회로 가장한 몰래 카메라 형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일이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직장 상사 부탁으로 거절할 수 없는 상황에 음악회를 찾은 남성들, 잠시 후 눈앞에 펼쳐지는 축구경기, 환호하는 남자들, 그리고 맥주. 상황과 궁합이 절묘하지 않나요? 직접 경험 하지 않아도 저런 상황에서 마시는 맥주는 꿀맛인걸 알 수 있습니다. 하이네켄 프로모션은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이를 지켜 본 수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친구들에게
소식 전파하기 시작했고, 결국 전 세계로 소식이 퍼진 덕분에 하이네켄을 과도하게 노출 시키지 않고도 소셜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이네켄 프로모션의 경우는 거부할 수 없는 상황, 간절함, 반전으로 감동을 증폭 시켰습니다. 그리고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듯 맥주만 살짝 올렸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 정도의 상품 노출 그리고 네티즌의 공감을 얻어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 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옵티머스 뷰 깜작 선물 이벤트의 경우는 극장을 찾은 이들이 마지못해 갔던 것도 아니고 영화를 보려 기다리는 중에 추첨을 통해 소수의 인원만 옵티머스 뷰를 받았습니다. 짐작컨대 옵티머스 뷰 깜작 선물 이벤트 참여자는 물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로또 추첨 방송을 보는 기분이였지 싶습니다. 당첨되고 싶고, 당첨자가 부러울뿐이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으니까요.

블로그를 운영하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의 SNS 서비스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벤트 당첨자의 글이나 다른 네티즌의 글은 본적이 없습니다. 공감을 얻지 못했으니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이네켄과 같이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으니 소셜 마케팅으로 실패했단 소리입니다.

옵티머스 뷰 100대를 경품으로 걸고 깜짝 이벤트를 펼친다면 어떻게 기획하시겠습니까? 반전 상황의 아이디어가 없다면 감동 포인트라도 찾아 이벤트를 기획하겠습니다. 적어도 스마트폰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 가급적이면 환경이 여유롭지 않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옵티머스 뷰와 함께 2년 요금까지 지원했다면? 이왕 이벤트 하는것
기부 하듯 좋은 취지로 기획 했더라면 반응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케팅에 실패했더라도 나눔의 기쁨을 주는 깜짝 이벤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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