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리, 꿈속으로

2012.11.19 16:26  인터넷/구글서비스

구글 트렌드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지지도 비교, 한국에서 구글 트랜드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구글 트랜드는 사람들이 구글에서 검색하는 '검색 키워드'의 양을 분석하여 지역, 기간별로 해당 검색 키워드의 추세와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전세계 사람들의 검색 키워드를 분석하여 살펴볼 수 있으니 상품 판매나 질병 발생, 유행 등을 지역, 기간별로 파악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활용성이 매우 좋은 서비스이지요. 구글 트랜드를 이용하면 어느 정도 미래까지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전 오바마의 대선 승리도 최근의 재선까지도 구글 트랜드로 예측할 수 있을 정도였네요. 그렇다면 구글 트렌드로 한국의 18대 대선 후보인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의 지지도를 살펴보거나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에서는 구글 트렌드로 그 무엇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구글 트렌드 안철수 문제인 박근혜 지지도 비교, 무엇도 파악하기 힘든 한국에서의 구글 트랜드


구글 트렌드 업무 때문에 저도 자주 사용합니다. 몇 일 전에는 18대 대선 후보인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의 지지도를 직접 살펴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글 트렌드를 보고 비관적인 생각이 들어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좌절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http://www.google.co.kr/trends 2004년 ~ 현재까지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후보 관심도 변화

구글 트렌드 2004년에서 현재까지 18대 대선 후보인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후보의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입니다. 구글 트렌드 2004년에서 현재까지 평균 값이 안철수 후보가 18, 박근혜 후보가 8, 문재인 후보가 2 입니다. 검색량이 많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요. 박근혜 후보가 간간히 한방씩 터트려 주고 있어 파란색 그래프가 빨간색 그래프를 넘는 경우가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 후보가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죄송하지만 구글 트렌드로 보면 승산이 없어 보입니다.


http://www.google.com/trends 2012년 안철수, 박근혜 후보 관심도 변화


구글 트렌드를 2012년 현재까지로 놓고 안철수와 박근예 후보만 비교해 보면 평균 값이 안철수 후보가 23, 박근혜 후보가 14 입니다. 여전히 안철수 후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글 트렌드에서는 키워드를 기간과 국가 설정을 할 수 있고 지역별 관심도와 관련 검색어도 살펴 볼 수 있

이미지 캡쳐 : http://www.google.co.kr/trends

참고로 구글 트렌드에서는 키워드를 기간과 국가 설정을 할 수 있고 지역별 관심도와 관련 검색어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구글 검색 정유율


하지만 구글 트렌드는 사람들이 구글에서 검색하는 '검색 키워드'의 양을 분석하여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키워드의 양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구글은 전세계 검색엔진 점유율이 80%가 넘지만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은 고작 4%도 되지 않습니다.


국내 검색엔지


국내에서 구글 검색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고작 4%도 되지 않습니다. 이마저도 특정 직업군과 연령대만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트렌드를 파악하기에는 무리이지요. 고작 4% 사용자로 전체를 파악할 순 없으니까요. 구글 트렌드로 안철수, 문재인, 박근혜의 지지도를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구글 트렌드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살펴보거나 당선자를 예측하기에는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구글 트랜드에서 100% 압승을 보여도 겨우 4%이니 구글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51%를 지지하면 결과는 그걸로 끝입니다.


네이버의 트렌드

이미지 캡쳐 : http://trend.naver.com

국내에서는 구글 트렌드 보다는 70% 이상의 검색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네이버의 트렌드를 살펴봐야 하지요. 그나마 다행으로 네이버 트렌드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트렌드에도 함정은 있습니다. 바로 PC를 사용하지 않는, 검색 서비스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투표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검색 서비스는 이용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난 총선만 하더라도 인터넷에서는, 더욱 SNS에서의 여론은 총선 결과와 반대로 나왔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SNS를 특정 연령대와 특정 성향의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증명되어 이젠 SNS의 트렌드를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SNS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도 조차도 구글 검색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글 트랜드는 구글 검색 점유율이 높은 나라에서나 어느 정도 추이를 살피고 예측도 가능하겠지만 사용자가 적은 국내에서는 구글 트렌드로 그 무엇도 파악하기 힘들고 더욱 근거 자료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검색 정유율이, 특히 모바일 검색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며 구글 검색 점유율이 다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글 트랜드는 외국의 추세와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로는 활용성이 좋겠지만 국내에서는 우물 안을 들여다 볼 있는 서비스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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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여행자'님의 댓글

    빅데이터나 구글 트렌드를 이용한 선거나 여론에 대한 조사는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비슷한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서 글을 써보았는데요 러브드웹님의 구글, 네이버 트렌드 분석을 통한 방법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한번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