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 쓸만할까?

이미 극장에서 3D 영화를 통해 실감 나는 입체 영상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많고 최근에는 영화 뿐 아니라 TV방송 까지도 안방에서 3D로 즐길 수 있는 3D TV가 출시되며 3D 열풍을 가속화 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영화와 TV뿐 아니라 게임도 3D로 즐길 수 있는 3D 컴퓨터와 모니터 그리고 3D 노트북까지 LG전자에서 출시되었습니다. 그중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을 체험해볼 기회가 생겨 요즘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보고 있습니다.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은 인텔의 최신 코어 i5 프로세서와 nVidia GT 335M VGA , 4GB 메모리가 탑재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3D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성능과 휴대성이 적절히 잘 구현된 3D 노트북 입니다.

3D 노트북 컴퓨터의 장점이라면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었던 3D영화나 3D TV 컨텐츠는 물론 3D 게임 등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물론 현재 이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으로 즐길 수 있는 3D 컨텐츠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HD 화질이 보급되던 것을 미루어 보자면 3D 컨텐츠도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일단 오늘은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으로 3D 게임을 즐기는 부분에 대해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


클립형 3D 편광안경

우선 저는 안경을 씁니다. 솔직히 체험 제품으로 지급 받은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 구성품 중 일반 3D 편광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안경을 쓰시는 분들은 극장에서 3D 영화를 볼 때의 그 불편함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안경 위에 안경을 써야 하기에 평소 사용하던 안경의 무게보다 무거운 무게에 콧 등을 압박 당하는 고통(심하면 머리까지 아픔)과 안경 위에 안경을 겹쳐 써 흘러 내리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 구성품 중 클립형 편광 안경은 별로도 신청을 하면 무료로 제공을 해주고 있는데 지난 토요일이야 도착을 했네요. 안경을 쓰는 사용자를 위해 최초 기본 구성품으로 클립형 편광안경을 넣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주 간절합니다.

3D 노트북으로 즐기는 스타크래프트2


3D 편광 안경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즐긴 지 10년이 넘은 골수 유저입니다. 스타크래프트2도 베타 테스터 때부터 게임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이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3D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입체감 있게 3D로 게임을 할  있다는 이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은 충분히 훌륭한 제품입니다. 다른 게임 종류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을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나 하드웨어 부품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니까요.

스타크래프트2를 3D즐기는 기분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스타 10년을 한 골수 팬이라… 일단 근처 매장에 가서 진열되어 있는 3D 노트북으로 게임 한판 해보시면 이 기분 아실 겁니다. 3D TV를 보유 중인 블로거들에게 3D로 스타크래프트2 좀 시켜 달라고 구걸을 하고 다녔었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D 노트북으로 게임을 즐기니 정말 감격스러울 뿐이네요.

스타크래프트2  TriDef 3D 설정 방법


스타크래프트2  TriDef 3D 설정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은 일반 3D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TriDef 3D 프로그램으로 3D 변환을 하여 제공된 3D 편광 안경을 사용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게임을 3D로 변환하여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게임들은 거의다 되는 듯 하네요. TriDef 3D 프로그램 스캔으로 인식이 안되는 게임은 드래그 앤  드롭으로 TriDef 3D 창에 넣고 속성에서 해당 게임을 지정을 해주면 됩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에도 TriDef 3D 프로그램 스캔으로 인식이 안되고 이런 방법을 통해 입체감이 있는 3D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TriDef 3D

제가 즐겨 하는 게임들 몇 가지 게임을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에 설치를 해봤습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도 설치를 했는데 캡쳐 이미지에는 빠져있네요. 마찬가지로 3D 노트북에서는 다양한 게임이 3D로 변환하여 게임이 가능하니 스캔으로 검색이 안되는 게임은 TriDef 3D 프로그램 창으로 게임 아이콘을 넣어주시고 위 스타크래프트2와 동일한 방법으로 설정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D 노트북으로 즐기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함께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던 씨디맨이 촬영한 동영상으로 길거리를 지나가던 어린 학생들에게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를 3D로 시연을 시켜줘봤는데 상당히 재미있어 하네요.

3D 노트북의 장점은 바로 이런 이동과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스타크래프트2와 같은 대전 게임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긴 하지만 뭐 편안하게 3D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3D 노트북으로 즐기는 아이온


아이온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은 엔씨 소프트의 아이온 게임과 제휴 관계로 TriDef 3D 프로그램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인식을 시켜주어 손쉽게 3D로 아이온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휴를 하여 판매하였던 버젼에 3D 기술을 넣은 노트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미 발표회 당시에서 3D 게임 컨텐츠로 아이온을 소개하기도 하였죠! 저 역시 아이온을 즐기는 유저이기에 가장 먼저 R590으로 아이온을 즐겨보았습니다. TriDef 3D 에서 스캔을 하면 바로 자동으로 인식을 하여주기에 쉽게 3D로 아이온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TriDef 3D 프로그램으로 변환된 3D 아이온의 게임은 입체감을 즐기며 게임을 하기에 질적으로 아주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폰트가 약간 작게 나와 불편하긴 했지만 폰트 사이즈를 키워 다소 불편함을 해소할 수는 있었고요.  MMORPG 게임의 특성상 넓은 게임 배경을 사용하는데 이런 점을 충분히 3D로 입체감 있게 잘 구현을 해내어 캐릭터와 공간의 입체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입체감 있는 타격이 정말 일품인 아이온 3D 게임이었습니다.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 움짤 이미지

저는 안경을 쓰는 지라 클립형 3D 편광 안경이 3D 노트북 체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좀 너무 늦게 도착을 하여 제대로 즐기며 게임을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네요. 일반 3D편광 안경을 뿔테 안경 위에 끼우고 사용을 하자니 도저히 그 무게를 제 콧등이 감당을 못해서 말이죠. 시간이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추후에 좀더 자세한 테스트를 해보고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클립형 3D 편광 안경이 있으니 3D 스타크래프트2와 아이온, 콜 오브 듀티 등의 게임을 할 때 불편함이 해소되어 아주 좋았는데 이젠 3D 노트북 반납할 시간이 다가 왔네요.

본문에 사용된 동영상과 .gif 이미지 각 한개씩은 함께 3D 노트북 테스트를 진행한 cdmanii의 사전 동의를 구하고 사용한 것입니다.

3D 노트북 과연


잔디밭 위에 놓여진 노트북

노트북으로 웹서핑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 역할을 하는 시대는 이제 저물어 가는 것인가요?  데스크탑 컴퓨터와 맞먹는 고성능의 사양에 3D 기술까지 접목되어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3D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엑스노트 R590-DR3DK 3D 노트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D로 스타크래프트2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는데요. 한편으로는 글쎄요. 장시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3D로 게임을 하면 좀 많이 어지럽습니다. 특히 슈팅 게임이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3D로 장시간 게임을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로 기대가 되는 건 영화와 미드인데요. 이 또한 글쎄요. 일반 영상을 3D로 변환 시켜 보는 것이라면 큰 문제 없을 것인데요. 현실은 그렇지 않죠. 제작 및 촬영 단계부터 3D로 만들어야만 제대로 된 3D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D보다 3D가 비싸겠죠. 영화 제작사나 방속국에서 더 많은 비용을 들여 3D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요. 기반이 갖춰져야 가능한 얘기죠. 3D 기기 보급률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슬금 슬금 3D 컨텐츠 제작을 시작할 것인데요. 글쎄요.


3D 노트북과 스마트폰

스마트폰 보급은 삐삐처럼 급물살을 탈 것 같지만 3D는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3D 편광 안경의 불편한 문제도 있고, 어지러운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기존의 2D에 비해 큰 매력이 없습니다. 노트북 보급율을 고려해보면 3D 노트북은 너무 먼 얘기죠. 저는 꿈 같은 얘기라고 봅니다. 끝~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