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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조작 네이버, 외부 블로그 검색수집 시스템 개선 과연?

검색 결과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 수많은 검색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포털 네이버가 외부 블로그 검색 수집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보도자료가 올라왔습니다. 검색 조작 이미 이건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블로거라면 이미 다들 몸소 체험을 하던 부분입니다. 외부 블로그 검색 수집 시스템 개선에 대한 네이버 보도자료는 하단에서 확인을 하시고요.

 

작년 10월 네이버 전략 서비스 간담회 자리에서 포털 전략실 이람 실장은 “네이버가 가진 이용자와 컨텐츠라는 훌륭한 자산을 활용해,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이 더욱 쉽게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가 공유되고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소셜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네이버는 소셜을 강화 한다는 명목하에 ‘네이버me’란 거대한 성벽을 쌓아 올린 겁니다. 여기서 말한 이용자와 사람은 네이버 사용자들이란 것을 이미 알아봤습니다. 네이버me 서비스 이전부터 슬슬 뭔가 이상한 징후가 있었는데 서비스 후 외부 블로거들의 글은 네이버 검색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블로그 글 뿐 아니라 네이버 외 다른 서비스 플렛폼을 사용하는 곳도 마찮가지네요.

검색 조작 네이버 검색 결과


네이버 검색 결과 페이지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셔야 이해가 더 빠르지요. ‘해피투게더’ 검색 결과를 보면 붉은 박스는 네이버 플렛폼이고 녹색 박스는 광고로 보셔도 무방한 결과들 입니다. 그럼 나머지는 뭐냐? 실시간 검색도 트위터보다는 네이버 미투데이의 글 노출 빈도가 높은 건 다 들 잘 아실테지요. 지식 백과는 위키 백과 결과로 나와 있으나 보통 네이버 백과와 사전이 많이 뜨지요. 전문 정보는 미처 녹색 박스를 못쳤는데 유로 사이트와 네이버 전문자료가 나오게 됩니다. 사이트 영역과 웹문서 영역이 남아 있는데, 사이트 영역은 주로 거대 사이트가 나오거나 네이버 사이트 등록을 통해 등록한 곳만 나오게 됩니다. 왠간한 키워드로는 저 사이트 영역에는 검색 결과로 안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남은 것이라 고는 웹문서 영역인데요. 이미 네이버 서비스의 붉은 박스와 광고 영역 녹색 박스, 넘사벽 영역이 90%를 넘었으니 참 답답합니다.

거대한 울타리를 만들어 모든 것을 자사 서비스로 가득 채워 놓고 무엇을 검색하던 검색 결과로 나오는 건 거의 모두 네이버 서비스 게시물들도 도배가 되었습니다. 검색 시장의 절대 강자께서 외부 플렛폼을 검색에서 노출 시키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로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블로거들의 방문자 수는 줄어들기 시작을 했고요. 더욱 외부 블로거들을 화나게 하는 것은 네이버 블로거들의 무분별한 펌질 발행입니다. 네이버 블로거가 펌질 발행한 글은 복사 문서 판독 시스템이 없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최상단에 노출되는 경우가 생겨버리니까요.

웹문서 영역에 5개의 결과가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검색 결과는 자사 서비스이거나 광고 영역입니다. 고작 5개 정도의 검색 결과라니 검색 사이트라 부르기에도 너무 초라한 모습이고, 검색 사이트라고 부르기 힘든 모습이지요. 네이버는 그저 커뮤니티 사이트 정도 검색 수준입니다. 10일부터 외부 블로그 검색 수집 시스템 개선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네이버의 행보를 보면 별 기대가 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영리 사이트의 공식 블로그랍시고 외부 블로거들의 글을 대량 불펌 발행하고 배를 불리는 사업자도 있습니다. 악질 중의 악질은 파란 블로그를 통해 여러 개의 네이버 블로그로 펌질한 글을 발행 시켜 자신의 영리 사이트로 링크를 집중 시켜놓고 있습니다. 네이버 고객센터에 신고를 해봐야 이런 악질 녀석은 또 다른 블로그를 개설하고 또 펌질 발행 합니다. 악질 중의 악질 녀석 소송을 걸어 합의 없이 형사던 민사던 끝장을 볼 생각입니다.

네이버, 이용자 요구에 발맞춰 외부 블로그 검색 수집 시스템 개선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이 운영하는 NO.1 검색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개선 요구를 적극 수용, 보다 풍부한 외부 블로그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 수집 시스템을 이번 달 10일께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선 작업은 그 동안 이용자들이 요청해 온 외부 블로그 검색 품질에 대한 개선 요구를 적극 수용해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보다 많은 외부 블로그의 글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보여지게 된다.

앞으로 네이버 검색에는 100 만여 명의 외부 블로거가 작성한 글들이 추가로 노출되며, 신규 블로그 글이나 내용 변경 시 이를 신속하게 수집해 검색 결과에 반영시킴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양질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회사 측은 이번 개선으로 수 백만에 달하는 외부 블로그를 신속하게 수집하면서도, 동시에 이용자들의 블로그 글이나 이미지에 대한 수집 및 검색 제한 요청 시 로봇규약을 준수하도록 수집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검색 이용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블로그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색 품질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블로그 검색 품질에 대한 이용자 의견은 ‘블로그검색 문의 및 제안’ 코너나 고객센터(1588-3820+3번+1번)를 통해 신속하게 피드백 받을 수 있다.

NHN 검색본부의 정주원 박사는 “기술적으로 로봇규약을 준수하면서도 보다 방대한 외부 블로그 수집이 가능하도록 검색 수집 시스템 전반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풍부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색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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