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3년 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간 개인적인 사정상 블로그를 운영할 여유가 없어 블로그 관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새해부터는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 하였는데요. 달갑지 않은 티스토리의 ‘티에디션과 테터데스크 기능 종료’ 공지가 의욕을 바로 꺾어 버리네요. 다시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었는데 스킨 작업부터 해야 한다니 한숨만 나옵니다.
이렇게 시작하여 제법 긴 내용의 글을 이틀 전에 작성하였었는데요. 워딩이 좀 쌘 글이었는데요. 뭐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온순해졌지만 조금 쌘 비판을 담았었습니다. 원래 제목이 ‘교각살우 느껴지는 티스토리 공지’이었네요. 별 차이 없긴 하죠. 발행 안 하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부터 티스토리 공지를 보면 뭐랄까 신뢰가 가질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저의 경우는 이런저런 이유에 추가로 애드센스 수익 기능 관련된 것과 ads.txt 관련 이슈가 더해지면서 티스토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쳤습니다. 그래서인지 중립 기어 넣고 관망하게 되네요. 뭐 그렇다고요.
矯角殺牛 교각살우 : ‘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 잘못된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 방법이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침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공지 내용 이틀 전에도 이해가 안 되었지만 지금 봐도 이해가 안 됩니다. 제목은 기능 종료이고, 공지 내용 도입도 기능 종료 안내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Q&A 식의 공지 내용에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스킨도 사용 종료된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기능 종료야 대문 꾸미기 기능이니 없어도 그만이라 아무 상관없지만 스킨은 그렇지 않죠. 대문 뜯어고치는 김에 집도 모조리 철거시키겠라고 보였었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시 공지 내용은 의도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지금은 공지가 수정되었으니 스윽 지나쳐 보셔도 됩니다.
참고로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는 중요한 공지를 업로드하는 블로그인데 목록에 날짜가 없습니다. 공지 목록에서 발행 날짜 확인 못하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는 목록 보기 언제 수정하려나요. 아무 쓸모도 없는 썸네일 보여주려고 글 8개마다 목록 더 보기 누르게 만들어 놓고 참 답답합니다. 목록에서 날짜 확인도 안 되고 스크롤 열심히 해봐야 8개이고 어휴 답답해 미치겠네요.
몽리 꿈속으로 블로그는 구형 스킨을 사용하고 있지만 홈 설정이 최신 글입니다. 이에 이번 티스토리의 티에디션과 태터데스크 기능 종료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개인 블로그에서 인덱스 페이지 비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입니다. 흰 백지만 둬도 아무 상관없네요.
몽리 꿈속으로 블로그 발행 글은 2959개입니다. 비공개 글은 113개이고요. 비공개 글 채워 발행한 후 세월이 흘러 아무 의미도 없어진 오래된 글 정리하여 재활용 혹은 내용 업데이트하여 발행할 생각이네요. 개인 블로그는 3000개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3000개도 관리하기 벅차요. 다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썼더니 뒤죽박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