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없는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네이버의 밑장 빼기

심증은 1000%이었는데요. 물증이 없어 입에 자물통을 채우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자물통의 열쇠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8월31일 오후 티스토리 블로그에 SSL이 적용 되어 꿈속으로 블로그의 http://mongri.net 도메인을 https://mongri.net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당일 저녁에 SSL 적용하고, 스킨의 리소스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1일 https://mongri.net 도메인을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해 주었습니다.

 

SSL을 적용하면 도메인이 변경된 것과 같기에 사이트를 새로 등록해줘야 합니다. RSS 주소도 다르기에 발행 되는 글들을 네이버 검색에 반영 시키려면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RSS 제출에 새로운 https://mongri.net/rss을등록해 주어야 합니다.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일단 1년 전 쯤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제목이 없는 웹 페이지 문제‘ 글을 발행했었습니다. 당시에도 꿈속으로 블로그는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2,500여개의 색인된 글이 있었습니다. 5개월 넘게 수집 요청해서 색인 시킨 것이었는데요.


네이버 검색노출 가능 문서 수

간만에 접속하였더니 어처구니 없게도 http://mongri.net 몽리넷 블로그의 색인 된 문서가 400개 초반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https://mongri.net을 새로 등록하고 RSS를 등록하였더니


https://mongri.net 색인 현황

이렇습니다. 등록하자 마자 수집하고 색인까지 완료 시켰다고 하더라도 RSS 피드 최대 갯수인 50개이어야 하는데요. 400개는 말도 안되는 숫자입니다. 1일 등록하였는데 그 이전부터 색인이 되고 있었나 봅니다. https://mongri.net은 31일 이전에는 존재하지도 않던 주소인데 말입니다.


http://mongri.net 색인 현황

조작한 캡쳐 이미지 아닙니다. 왜 두 개의 사이트가 싱크 된 것 처럼 똑같이 보이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


색인 현황 캡쳐 폴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죠. 2,500여개의 색인된 문서가 감쪽같이 사라졌는데도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는 여전히 상향 그래프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2년전에도 그랬고 1년 전에도 그랬습니다. 색인 현황 그래프 캡쳐한 것 고히 모셔놓고 있네요.

 

몇 년 동안 색인 캡쳐 하며 확인했지만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의 검색 노출 가능 문서 수(색인)는 절대 하락 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숫자가 줄어 들어도 그래프는 항상 하늘로 향해 치솟습니다. 이번 사태로 자물통의 열쇠를 획득하였으나.. 기분은 정말 더럽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통계를 보여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다는 것이니까요. 고작 저런 통계조차도 저러니 다른 것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가 요즘 밑장 빼서 외부 블로그 콘텐츠들을 검색에서 통 누락 시키는 일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몽리넷 블로그는 설명이 불가능 상황인데 2,500개의 색인 문서가 사라졌으나 방문자는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요청 횟수는 사이트별로 일간 최대 50회로 제한됩니다

그나저나 결국 이짓을 또 해야 합니다. 3,000개가 넘던 색인이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 환장하것습니다. 2,500여개의 웹 페이지 수집을 요청하려면 하루 50개 제한이니 최소 두 달은 걸리겠네요. 에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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