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와 엣지의 몰락, 2017년 브라우저 점유율

익스플로러와 엣지의 몰락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는 짓이 너무 기가 막혀 한번 찾아 보았습니다. 어떤 짓이냐 하면, 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엣지 탭 삭제 글을 쓰게 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윈도우10 업데이트를 잘 하지 않고 있던 터라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요. 업데이트 후에야 익스틀로러에 엣지 탭이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후 생각만 해도 빡칩니다.


브라우저 점유율

익스플로러에 엣지 탭을 쑤셔 넣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엣지 탭을 보자마자 점유율을 올리고 싶었던 것인가 싶었는데, 딱 그 이유이었습니다. 2017년 8월 브라우저 점유율을 보면 MS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21%입니다. 파란색 21%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 브라우저 합산 점유율인데요. 크롬 브라우저와 비교할 것도 없습니다. 골수 유저만 사용한다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비교할 수준의 점유율입니다.


브라우저 점유율 현황

크롬 브라우저의 추세는 한 풀 꺽이긴 하였으나 여전히 상승 중입니다. 뒤늦게 태어난 크롬에 밀려 추락했던 파이어폭스 점유율은 상승 추세로 전환하였고요. 하지만 익스플로러와 엣지는 몰락하고 있습니다. IE는 10년전엔 8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했는데, 지금은 파이어폭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엣지는 IE에 쑤셔 넣은 효과를 보았는지 점유율이 슬금 슬금 늘어나다, 올해 8월부터 주저 앉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이런 추세로 내려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바닥도 뚫고 들어가길 바랍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엣지 탭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익스플로러에 엣지 탭을 쑤셔 넣었던 것 같은데요. 도끼질로 불을 끌 수 있을까요?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도끼질을 하면? 발등만 다치겠죠.

 

저는 컴퓨터에 여러 브라우저를 설치하고 용도에 따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할 때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다 구글 것이니 궁합도 잘 맞겠죠. 멀티미디어용 PC에서 익스플로러를 퇴출 시키고, 엣지 삭제 시켜 버릴 생각입니다. 곰플레이어만 잘 돌아가면 되니 말이죠. 금융 거래 전용 노트북은 뭐 모바일 뱅킹만 이용하기에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기분 나쁘니 IE와 엣지 모두 삭제. 또 저런 거지 같은 짓을 저지른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해줄테다!

 

2017년 9월 브라우저 점유율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