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 짠내나는 후기

매운 음식이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어느 날 뻘건 국물의 뜨겁고 매운 음식이 막 때기는 겁니다. 제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요. 몇 달을 못먹고 있던터라 아주그냥 환장하겠더라고요. 음식점에서 '매운맛', '얼큰한 맛' 이렇게 붙여 놓여 파는 무늬만 매운 음식 말고요. 냉면, 쭈꾸미, 낚지, 육개장, 해장국 등을 팔지만 아무나 먹을 수 없는, 평소 먹지 않던 사람이 참고 먹으면 다음날 피똥 싸야 하는 그런 집의 음식을 좋아합니다.


얼큰한 국물이 땡기는 건 그렇죠. 네 몸이 알콜을 흡수하라고 보내는 신호인 것이죠. 그런데 어쩝니까. 고기도 문제이지만 술도 먹으면 안되는 신세이니 말입니다. 얼큰한 국물 음식 먹으러 갔다간 뻔히 두꺼비 몇 개 뚜껑 딸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


그냥 꾹 참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에 보상? 협상?으로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이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장 보다가 하나씩 쟁겨 놓았던 것인데요. 3천원 정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오래도 쟁겨 놓았네요.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


쟁겨 놓았던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을 꺼내 국 그릇에 부은 후 전자렌지에 돌려 주었습니다. 음식을 조금 싱겁게 먹는 편이기에 물을 1컵 가득 넣고 전자렌지에 스윽 돌려 주었습니다. 한 타임으로 안될 것 같아 한 번 반 정도 돌린 후 꺼내서 먹었는데..


 물 한 컵 추가한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


응??? 물을 1컵 가득 넣었는데도 짭니다. 겁나게 짭니다. 육개장이 아무리 짠 음식이라고 하지만 소금 국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육개장에 건더기가 왜 이렇게 적은 걸까요? 육개장은 건더기가 푸짐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물 세 컵에 밥 한 공기 넣은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


육개장은 살짝 짭쪼름하게 먹어야 하지만 이건 너무 짜더군요. 요즘 너무 싱겁게 먹어서 그런가 싶어 커피 포트에 물을 끓여 부어 주었습니다. 너무짜서 일단 간을 제 입맛에 맞추고 그리고 짭쪼름함 맛은 조미김에서 얻기로 하고 물을 들이 부어주었습니다. 족히 2컵 정도는 부어주었는데요. 그래도 제 입맛에 짜더군요. 물을 더 붓긴 그렇고 하여 밥을 투입 시키고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김의 짭쪼름함은 필요 없더라고요. 설마 위의 사진보고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은 양이 많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안됩니다. 저거 지금 물 3컵 정도에 밥 한 공기 투입된 상태입니다.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 용량 350g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은 350g입니다. 생라면 무게를 생각해보면 대략 감 오시죠. 생라면 2개 정도 부피와 무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은 물이 80% 정도인 것 같으니 라면 1개 끓인 것 보다 양이 적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이제 보니 350g 짜리 육개장을 1~2인분으로 적어 놓았네요. 냉면 그릇에 담아 파는 육개장은 3~4인분이 아닌데 이상하네요.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 영양 정보


노브랜드 소고기 육개장의 맛은 참 그렇습니다. 육개장 맛이 나긴 납니다. 육개장 사발면에 육개장 반 섞은 것 같은 맛이지만요. 이게 보상이야 벌이야 한탄하며 꾸역 꾸역 먹어주었네요. 제가 이걸 왜 사왔을까요? 라면이나 사다 끓여 먹을 걸 에혀~ 진심 버리고 싶었는데요. 어릴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여직까지도 먹는건 함부로 버리지 못하겠더라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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