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쥐포 볶음은 밑반찬이 될 수 없다
그렇습니다. 견과류를 넣고 만든 쥐포 볶음은 밑반찬이 될 수 없습니다. 왜? 하나 더 집어 먹기 위해 밥 한 술 더 먹게 하는 것이 어떻게 밑반찬이에요. 냉장고에서 맥주 하나 꺼내 마시게 하는 것이 어떻게 밑반찬이에요. 밥도둑이고 술안주죠.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옵니다. 이젠 쥐포 볶음 따위는 뚝딱 만들어 먹습니다. 쥐포 볶음은 준비부터 완성까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견과류 쥐포 볶음 레시피
조리 시간 : 5분 ~ 10분
재료 : 쥐포 종이컵 1컵(많이 먹어야 하니 꾹 꾹 눌러 담을 것), 견과류(종류 불문 종이컵 1컵)
양념 : 고추장 1/2, 물엿 혹은 설탕 1, 간장1, 간마늘 1/2 // 밥 숟가락 계량
옵션 : 참기름 1/2, 깨 1/2
쥐포를 준비합니다. 어떤 쥐포든 상관 없습니다. 본인이 먹기 좋은 크기로 댕강 댕강 혹은 싹뚝 싹뚝 잘라 준 후 물에 잠수 시킵니다. 쥐포를 물에 잠수 시킨 후 재빠르게 견과류를 준비합니다. 견과류는 손으로 가볍게 서너번 주물러 적당한 크기로 뽀셔 줍니다. 견과류의 기름을 손에 뭍히기 싫다면 비닐에 넣은 상태에서 벽에 놓고 주먹으로 툭툭 치면 뽀셔집니다.
견과류 준비를 마쳤다면 쥐포를 꺼내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쥐포를 눈 뭉치듯 양손으로 뭉쳐 짜주면 물기 금방 제거 됩니다. 그런데 쥐포는 왜 물에 잠수 시켰냐굽쇼? 물에 잠수 시키면 약간 부드럽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어차피 후라이팬에 볶을 것이기에 물기가 약간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안 타더라고요.
고추장 1/2, 물엿 혹은 설탕 1, 간장1, 간마늘 1/2 양념을 후라이팬에 투하합니다. 가스렌지를 켜고 화력을 20%미만으로 줄입니다. 화력이 세면 양념 홀랑 타버리니 반드시 20% 미만 화력으로 하셔야 합니다.
양념을 마구 휘저어 줍니다. 1분 정도면 양념이 보글 보글 끓어 오를 겁니다. 떡꼬치 소스 마냥 진득하게 되면
준비한 쥐포와 견과류를 투입한 후 마구 휘저어 줍니다. 쥐포와 견과류를 휘젓다 보면 점점 뻣뻣해지기 시작할 것인데요. 선호하는 뻣뻣한 수준에 도달하면 불을 끕니다. 불을 끄고 나서 옵션 참기름 1/2과 깨 1/2을 투입한 후 서너 번 휘저어 주면 끝이네요. 완성된 견과류 쥐포 볶음은 뜨거운 열기를 식힌 후 반찬통에 넣어 보관하시면 됩니다. 저는 후추 성애자라 그런지 후추 2톡 정도 넣어 주면 더 맛나더라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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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야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재료 간단하고 만들기 쉽고. 안주로 좋겠는데요. ^^
⎿ 몽리넷 답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이나 혹은 물이랑 먹어도 겁나 맛납니다. 아주 쥬금이에요~~
라라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맛있어보여요 :)
⎿ 몽리넷 답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모티콘이 표시 되네요? 전 켜 놓지 않았는디 이게 왜 나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