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대로 유튜브 흠집내기 차라리 계란으로 쳐라

눈에 거슬리는 유튜브 폄훼 기사

요즘 눈에 거슬리는 기사가 계속 올라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표현을 제목에 달아 놓은 기사와 유튜브 흠집내기에 혈안이 된 기사가 너무 거슬립니다. 같잖은 소리를 늘어 놓고 징징 거리는데 옆에 있었다면 뒤통수 한 대 그냥 쌔리 빡!


유튜브

유튜브 흠집내기는 예전의 그 네이버의 뉴스스탠드 기능을 흠집낼 때와 유사합니다. 이래서 징징 저래서 징징 아몰랑 나한테 유리하게 해줘 징징. 네이버 댓글 문제 터졌을 때도 네이버 뉴스를 아웃 링크로 전환하면 이래서 징징 저래서 징징 아몰랑 나한테만 손해 없게 해줘 징징.

뭐 좀 있어보이고 싶었는지 기울어진 운동장에 비유하며 유튜브는 특혜를 받고 국내 서비스는 차별 받고 제약도 많다고 징징 거립니다.

[유튜브 쇼크①] ‘갓튜브’ 대항할 자가 없다 2018-08-20 05:30

[유튜브 쇼크②] 글로벌 놀이터 유튜브, 기울어진 운동장이 키웠다? 2018-08-21 05:05

[유튜브 쇼크③] 유튜브 제국 만든 인터넷 규제국…’15초 광고’ 억울한 네이버 2018-08-22 05:00

[유튜브 쇼크④] 유튜브 독식이 위험한 이유 2018-08-23 05:30


유튜브 폄훼 기사 시리즈

유튜브 흠집내기 기사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모범적인? 기사는 위의 연재 기사입니다. 보시면 아겠지만 마치 게임 테크트리 타는 느낌입니다. 좋은 빌드 몇 개를 너도 나도 쓰는 것 처럼 말입니다. 그들의 테크트리 하나늘 한 번 살펴봤습니다.

– 편향된 콘텐츠 ‘매몰’ 우려…가짜뉴스·음란물 등 유해 콘텐츠 범람

– 트래픽은 유튜브, 망 투자비는 韓 ISP와 CP가…’기울어진 운동장’ 유튜브 키웠다

– 불공정 키운 정부 정책, ‘유튜브 천하’ 빗장 열어

– 유튜브 발판 삼은 구글 독식 ‘韓 정보 주권’ 위기…위치정보 추적 “남 일 아냐”

유튜브 쇼크 시리즈 기사는 위와 같이 요약 됩니다.

편향된 콘텐츠와 유해 콘텐츠 범람(위험지역으로 보이게 한 후) + 망사용료와 조세 회피(조세 포탈 기업으로 만든 다음) + 인터넷 실명제와 15초 광고(정부 정책과 저작권법을 탓하다가) + 정보 주권과 이용자 보호(결국 신토불이)

가짜 뉴스와 음란물 문제는 유튜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터넷 자체의 문제이죠. 편향된 컨텐츠는 국내 서비스들이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습니다.

망 사용료 어쩌고 하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하고 있다는 소리를 합니다. 이 망 사용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 국내 망 사업자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유튜브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했다는 얘기가 있고요.

국내 망 사업자들이 해외 망 사업자에게 납부하는 사용료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계약서에 싸인해 놓고 딴소리 하면 안되죠. 더 할 말이 없습니다. 해외 망 사업자에게 납부하는 망 사용료 부분은 이렇습니다. 로마에 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하였습니다. 유튜브 서버는 한국에 없습니다. 한국인이 외국에 서버를 둔 외국 서비스인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거꾸로 한국 인터넷 망 사업자가 외국 망 사업자에 망사용료 지불해야 합니다. 한국인이 외국에 있는 유튜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지 유튜브가 한국에 진출하여 한국인들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까요. 동영상 서비스이다 보니 망 사용료가 어마 무시했답니다. 결국 국내 망 사업자가 망 사용료를 줄이기 위해 무상으로 한국에 유튜브 캐시 서버를 구축해 주었다고 합니다. 망 사용료보다 캐시 서버 구축이 득이 된다고 생각하니 공짜로 만들어 주었겠죠. 여기에 조세 회피를 슬쩍 끼워 넣었지만, 조세 회피와 유튜브 망사용료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하다 하다 안되니 인터넷 실명제와 저작권법 삼진 아웃제 때문에 발목 잡혔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개도 안 웃겠습니다. 인터넷 실명제는 오히려 외국 서비스들의 한국 진출에 걸림돌이 되었던 정책입니다. 2009년 인터넷 실명제 도입될 때 구글과 한국 정부는 한 판 힘겨루기를 했습니다. 당시 구글은 실명제 도입을 거부하며 한국 국가 설정 시 업로드 기능을 막아 버렸습니다.

불법 복제된 저작권 침해 동영상 문제는 음란물 문제와 일맥상통합니다. 유튜브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의 문제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문제가 있는 것이죠. 규제나 저작권법은 오히려 유튜브가 심합니다. 무엇보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것은 아예 회원 가입이 필도치도 않습니다. 유튜브의 저작권 침해 동영상 문제는 2018년 2월 20일부터 어느 정도 해결 되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칼을 빼들고 ‘유튜브 수익창출 파트너 프로그램 자격 기준 대폭 강화‘ 하였습니다.

국내 동영상 서비스들의 15초 광고 문제는 자업 자득입니다. 언론 기사들을 보면 하나 같이 스마트미디어랩(SMR) 때문에 무조건 15초 광고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저 스마트미디어랩은 국내 공중파 방송사들이 만든 주식회사입니다. MBC와 SBS가 절반씩 공동투자하여 설립한 회사이고, jTBC, 채널A, TV조선, MBN, CJ E&M(tvN, Mnet) 등의 방송사가 회원사로 되어 있었습니다. 스마트미디어랩 설립 이후 2014년 말 유튜브에서 국내 방송사들의 동영상을 싹 빼버렸던 일이 있습니다. 당시 유튜브는 비리비리 했던 시절이고 방송사들이 힘을 합쳐 대응했었던 것이네요. 누가 시키지고 않았고 밀어 넣지도 않았는데 우물 파고 들어가 누워 버렸습니다. 국내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우물안 개구리들의 제안을 받아 들여 계약서에 사인한 것이고요.

국내 서비스 업체를 몰락 시키기 위한 제재도 없었고, 해외 서비스 업체에 특해가 주어진 것도 없습니다. 자멸한 것이 맞고 공멸한 것입니다.

내용을 보면 뭐 그렇습니다. 유튜브 흠집을 내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어줍잖은 펜대로 흠집내지 말고 제대로된 계란을 던져 주길 바랍니다. 바위 보다 단단한 구글의 유튜브가 계란에 부셔질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펜대 보다는 제대로 된 계란을 던지는 것이 낫고 또한 맞지 싶습니다.


유튜브 폄훼 시리즈 기사 작성한 기자의 기사 목록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언론 바닥을 몰라서 그러는데요. 보도 자료 받아 쓰던 기자가 어느날 갑자기 특집 기사를 쓸 수 있는 것인가요. 4개 짜리 시리즈 기사면 특집 기사 맞죠?


유튜브 폄훼 시리즈 기사 작성한 기자의 기사 목록

8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주로 보도자료를 기사로 내보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8월 20일 갑자기 시리즈 기사가 발행 되었습니다. 23일에는 또 왜 갑자기 날씨 기사를 올렸는지…

여담으로, 몽리넷 꿈속으로 블로그는 문자 주소를 사용하고 있기에 제목을 만들기 위해 영어 공부를 조금 했습니다. 영어로는 trashy reporter인 것 같고, 은어로는 presstitute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고상한 표현으로는 Gabage journalism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 기레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니 특별히 giraegi라는 고유 명사로 등록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끝~

-덧, 수익창출 파트너 프로그램 자격 기준 구독자 1천명 제한은 이 나쁜 구글아 1천이 늬집 개 이름이냐 어후~ 조회수만 해도 충분할 것을 왜 구독자로 제한을 하는지 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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